AI 열풍에 S&P500 지난해 23% 성장…2년 수익률 53%
[앵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산타랠리' 없이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20%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시장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한 해 뉴욕증시는 인공지능 열풍으로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선도 지수인 S&P 500은 2023년 24%가 넘는 연간 수익률을 보인 데 이어 지난해에도 23.3%를 기록했습니다.
2년간 수익률은 53%로, 정보기술 강세장으로 60%대 수익률이 펼쳐졌던 199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도 지난해 12.9%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6%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연말을 앞두고 증시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커지면서 12월 들어 주요 지수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이 몇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다 보면 그것이 지속되지 않는 시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연말에는 어느 정도 조정이 이뤄지는데, 지금이 바로 그런 상황입니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엔비디아로 대변되는 인공지능 열풍이 뉴욕증시 강세의 주된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AI 분야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무려 171%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하고 차기 정권 실세로 떠오르면서 테슬라 주가도 62% 급등했습니다.
올해 시장에 대한 전망은 엇갈립니다.
"주식에 유리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주식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있고 이는 2025년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지속될 것입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과 관세 정책에 대한 가치 평가가 과장돼 있다고 보고 그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주목하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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