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핫뉴스] "나 이제 고3이야"…아들이 엄마에게 보낸 손편지 外
목요일 아침 이시각 핫뉴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기삽니다.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 어제, 무안 국제공항에 추모 메시지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기사와 함께 보겠습니다.
무안공항 2층 계단에는 이렇게 포스트잇들이 빼곡하게 붙여졌는데요.
공항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추모객들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추모 메시지를 남기고 간 겁니다.
아들로 보이는 한 유족은 '엄마 나 이제 고3이야'라며, 이제 좀 철도 들고 정신도 차렸는데 못 보여주게 됐다'고 적어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추모의 계단'을 만든 손편지 운동본부는 무안공항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남겨달라"며 펜과 종이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다음 기삽니다.
이번 참사로 지역 사회에 온정을 베풀었던 치과의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들이 무료 치료에 나섰습니다.
기사 열어보겠습니다.
광주시 치과의사회에 따르면 의사회 소속 일부 치과의사들은 참사로 숨진 동료 치과의사 A씨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무료 진료를 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고인이 운영했던 치과가 위치한 광주 광산구 일대를 중심으로 무료 치료 행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인의 동창과 연고가 같은 치과의사들, 게다가 일면식이 없는 치과의사들도 고인을 기리고자 무료 진료에 뜻을 모았는데요.
광주시 치과의사회 관계자는 고인에 대해 환자들에게 헌신하며 기부도 많이 한 동료로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 기삽니다.
새해 첫날 해맞이에 나선 50대 남성이 심정지로 쓰러졌다가 해양경찰관의 응급처치로 위험한 순간을 넘겼습니다.
기사 열어보겠습니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전 7시 20분쯤 울산시 동구 방어진 남방파제에서 일출을 기다리던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었는데요.
당시 해맞이 안전 관리를 하던 순찰팀 2명이 쓰러진 A씨를 발견했고, 김현인 순경은 A씨가 심정지 상태라고 판단해 이렇게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약 5분간의 응급 처치 끝에 A씨는 의식을 되찾았는데요.
또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는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이시각 핫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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