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제주항공 참사 원인 조사 본격화…진상 규명될까
제주항공 참사 발생 닷새째인 오늘 희생자 첫 발인이 이뤄졌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희생자들의 유류품 수거와 함께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안영태 극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제주항공 참사 원인을 두고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합동조사팀이 본격 현장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기존보다 인원도 보강됐는데 어떤 인력이 추가됐나요?
참사 직전, 항공기 기장과 무안공항 관제탑 사이에 오간 교신 내용이 조금 더 공개됐습니다. 관제사가 "조류 충돌에 주의하라"고 경고한 이후 교신이 조금씩 뒤엉키기 시작하며 조종사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런 경우가 종종 발생하나요?
국토부는 기장의 '메이데이' 선언 직후부터 기체가 180도 선회해 비상착륙하기까지 약 3분 안팎의 교신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사고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 가운데 하나인 비행기록장치, FDR은 정보 추출에 실패해 미국으로 보내 분석하기로 했는데 국내에서 데이터 추출이 난항을 겪은 이유는 뭔가요? 데이터를 복구한다면 사고 전 기내 상황을 충분히 확인 가능할까요?
또 하나의 블랙박스인 음성기록장치는 정보 추출에 성공해 음성 파일로 복원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음성기록이 온전히 재생되면 사고 경위를 밝힐 수 있는 핵심 열쇠가 될까요?
로컬라이저라고 불리는 방위각 시설이 콘크리트 둔덕으로 만들어져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국의 모든 공항 시설을 조사하기로 했는데 현재 어떻게 설치되어 있었나요? 이참에 설치 규정을 정비해야할 필요성도 있지 않을까요?
착륙 중인 항공기가 활주로를 벗어날 때, 구조물이 부서지며 속도를 급격히 낮춰주는 안전장치인 이마스(EMAS) 도입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우리나라는 도입한 곳이 없다던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이마스 시스템이 도입됐다면 이번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까요?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정비 지연율이 타 항공사보다 여실히 높고 정비 인력도 국토부 권고 최소 기준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정비 과정에 부실이 있었을 가능성은 어떻습니까?
그동안 LCC가 고속성장을 거듭해왔지만 정비와 안전 투자에 소홀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올해 추가로 65명의 정비사를 신규채용해 정비 인력을 약 560명으로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대책으로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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