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늘 체포영장 집행…관저 앞 긴장감 고조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대통령 관저 앞에는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승은 기자! 아침인데, 관저 앞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될 수 있다는 관측에 관저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위대가 몰렸습니다.
현재 탄핵 찬반 시위대는 경찰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는데요.
깃발과 손팻말을 든 양측 시위대는 서로를 향해 욕설과 고성을 쏟아내고 있지만, 다행히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면, 시위대 간 충돌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경찰은 이에 대비해 질서유지선을 세우고 완충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어제보다 더 많은 경찰들이 배치됐고, 기동대 버스도 투입돼 있습니다.
영장 집행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상황에 대비해 경찰 기동대 투입 등 인력 협조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 관저 경비를 맡은 경찰 경호부대와 영장을 집행하는 경찰 수사팀의 충돌 가능성도 제기됐는데요.
다만 경찰 지휘부는 101경비단은 관저에 배치되지 않고, 202경비단은 서울경찰청 직할 부대이기 때문에 충돌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관저 앞에서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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