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나흘째…한미 합동조사단 발족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에서는 여전히 현장 수습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미 합동조사단은 현장에 임시 본부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원인규명에도 착수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항공 참사 사고 현장에서는 온전히 고인을 모시기 위한 수습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 수습 관계자들은 사고 현장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미로 흙을 들춰가며 조심스레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사고 현장 수습 작업이 조심스럽게 진행되는 만큼, 작업이 완료되려면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멉니다.
참사 발생 나흘째, 사고 현장에는 이렇게 기체 잔해와 승객 의자 파편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은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
정부는 미국 조사팀과 합동조사단을 꾸리고 공항 내에 임시 본부를 마련했습니다.
조사단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12명과 미 연방항공청, 보잉사 등 미국 조사팀 10명 등 22명이 참여했습니다.
"미국의 조사 인원 2명이 추가 입국했으며 한미 합동 조사팀을 구성해 공항 내 임시본부를 마련하고 현장 조사 진행 중입니다."
사고 여객기의 블랙박스 음성기록장치(CVR)에서 데이터 추출이 완료된 점은 큰 진전입니다.
이제 남은 작업은 데이터를 음성파일로 전환하고 분석하는 일인데, 이르면 오는 3일까지 음성파일 전환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 통합지원센터에서는 유가족에 대한 특별휴가.휴직 등 지원조치도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genius@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용준 박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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