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앞두고 미국 하와이 주택가에서 3명이 숨진 폭죽 사고 관련해 당시 상황이 담긴 드론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2025년 1월 1일 0시를 앞두고 하와이 호놀룰루 북서부의 한 주택가에서 큰 폭발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공개된 드론 영상을 보면 어두운 밤 주택가 한복판에서 통제가 어려울 정도인 상당한 양의 폭죽이 공중으로 연쇄 폭발하는 상황이 담겼습니다.
이 사고로 주변에 있던 여성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호놀룰루 시 당국이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지면에 세워둔 폭죽 다발이 쓰러지면서 다른 폭죽 상자까지 잇따라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와이 주당국은 지난해 불법 불꽃놀이를 막기 위해 10만 kg이 넘는 폭죽을 압수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습니다.
호놀룰루 소방국은 이번 연말연시 불꽃놀이 관련 화재가 30건 발생했다고 보고했는데, 지난해 새해 축하 행사보다 30% 증가한 수치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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