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백신 음모론을 제기했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전 대선 후보를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인들은 오랫동안 공중 보건에 관해 속임수와 허위 정보에 관여한 제약회사 등에 짓밟혀왔다"며 케네디 주니어 발탁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과학 연구의 전통과 투명성을 회복시켜 만성 질환 확산을 종식하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미국 민주당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 가문의 일원으로, 1963년 총격 피살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1968년 암살된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아들입니다.
줄곧 민주당 소속이었지만, 올해 대선을 앞두고 지난해 10월 탈당해 무소속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으며, 코로나19 이전부터 백신 사용이 자폐증 등을 유발한다며 음모론을 주장해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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