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탄 코스피…삼성전자는 '5만 전자' 회복
[뉴스리뷰]
[앵커]
코스피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탄 하루였습니다.
장중 석 달 만에 2,400선을 내주더니 상승 전환했다가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큰 폭으로 오르며 '5만 전자'를 회복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아슬아슬하게 2,410선을 지켜냈습니다.
장 초반 석 달 만에 2,400선을 내줬지만,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다시 상승 폭을 반납했고, 전일 대비 소폭 내린 2,416.86에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발 강달러 기조에 더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점이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저가 매수세에 삼성전자가 7.21% 상승하며 '5만 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3%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보조금 폐지 전망 보도에 2차 전지·전기차 관련주는 급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지만, 여전히 700선 아래입니다.
"지금 당장은 반등에 대한 재료가 확실하게 나와 있는 것들은 없기 때문에 변동성 국면이 이어질 거로 보고는 있고요, 미국 정책 향방에 따라서 (종목별)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들이…."
원-달러 환율은 나흘 만에 1,400원 아래로 내렸습니다.
6.3원 내린 1,398.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 재무부가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한 데 따른 외환시장 영향은 일단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 무역촉진법에 따른 행정 절차상 들어간 것에 불과하다. 미국의 한국에 대한 무역제재 의지와는 무관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트코인은 9만3천 달러 돌파 후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예치금이 이달 2조4천억 원 급증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매매 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문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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