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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소셜 플랫폼 '블루스카이'입니다. 현지시간 20일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개발자 사무엘 뉴먼은 자신의 계정에 짧은 영상과 함께 "우리가 해냈다!"고 자축했습니다. 올 2월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입니다. 지난 달 말에는 1300만명이었는데, 한 달 만에 절반 가까이 늘었습니다. 불과 하루 만에 100만명이 늘었다는 감사 인사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블루스카이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엔 '트럼프 당선'이 있습니다. 트럼프와 사실상 한 몸 처럼 움직이는 엑스 소유주, 머스크의 영향을 받지 않으려는 이용자들이 이동하는 겁니다. 엑스가 지난 15일 모든 콘텐츠들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로 사용하겠다고 밝힌 점도 영향을 준 걸로 분석됩니다. 온라인 분석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선거 다음날 하루에만 11만 5천 명이 엑스 계정을 삭제했습니다. 블루스카이는 옛 트위터 공동창업자였던 잭 도시가 2019년 사내 프로젝트로 만들었습니다. 2021년 별도 회사로 분리돼 운영 중이며, 잭 도시는 지난 7월 경영에서 물러난 상태입니다. 다만 블루스카이 가입자가 2천만명이 됐다고 해서 엑스를 뛰어넘는 수치는 아닙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로만 엑스는 6억 명이 넘습니다. 엑스 CEO는 "엑스 사용량이 사상 최고치고, 계속 늘고 있다"며 문제가 없단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지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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