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과 함께 찍은 사진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올해 초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게시했습니다.
한 장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다른 한 장은 트럼프 주니어 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밑에는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 하고 왔음. 10년 전에 어느 언론사 행사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은 적 있음"이라고 썼습니다.
트럼프 그룹의 수석부회장인 트럼프 주니어는 부친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며 재집권에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이런 이유로 '킹메이커'이자 트럼프 2기 체제의 실세로 통합니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두 사람의 각별한 인연은 조 바이든 행정부 때인 3~4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한 지인이 미국에서 정 회장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했는데, 트럼프 대신 나온 사람이 트럼프 주니어였습니다.
이후 둘은 수시로 안부를 주고받고, 한국과 미국에 오가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둘의 막역한 관계를 두고 정 회장이 트럼프 행정부와 한국 재계를 이어주는 메신저 역할을 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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