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번째 주제부터 보겠습니다.
'유동성 위기설' 시달린 롯데…"문제없다" 정면 반박
롯데 유동설 위기설을 정면으로 부인했다고요?
[기자]
지난 주말 사이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12월 롯데그룹 재무 위기설이 퍼졌습니다.
파장으로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 등의 주가가 휘청이면서 롯데그룹은 유동성 위기는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도 주가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질 않자 오늘 추가로 설명자료를 냈습니다.
롯데지주는 지난달 기준 총자산은 139조 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 5천억 원에 달해 안정적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케미칼이 회사채 14개에 대해 계약상 유지해야 하는 재무 항목을 충족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냈습니다.
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 회사채와 관련한 현안은 최근 석유화학 업황 침체로 인한 수익성 저하로 발생했다면서,
지난달 기준 4조원의 가용 유동성 자금을 확보해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롯데그룹이 이렇게 반박에 나서면서 관련 주가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 롯데지주 주가는 2.68% 상승 마감했고,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도 각각 1.99%, 3% 오른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내년에도 석유화학 업계의 업황 부진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데다,
롯데쇼핑의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이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앵커]
최근 일부 기업은 핵심 사업을 시장에 내놓고 있는데요,
이유가 뭔가요?
[기자]
최근 주요 대기업에서는 수익성이 좋은 자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SK그룹은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자회사 SK스페셜티 매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K스페셜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 쓰이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회사로, 이 분야 세계 1위 기업입니다.
지난해 매출액 6천8백억 원, 영업이익 천4백억 원대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는 만큼 매각 소식이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동물 사료용 첨가제 등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사업 매각을 위해 사모펀드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J의 사료용 아미노산 품목 시장 점유율은 세계 1위로, 매각할 경우 몸값이 수조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CJ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로 하향 조정하는 등 내년에도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중국 저가 공세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집권 이후 무역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불안 요인이 더해지면서 기업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사업 재편을 추진하는 것이란 분석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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