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 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
지난 2016년 1월 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도발하자
3월 초 유엔 안보리는 초강력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제재 결의안 채택 바로 다음 날 김정은은 신형 대구경 방사포 시험사격을 현지 지도했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신형 대구경 방사포 시험사격을 지도하셨습니다."
곧이어 3월 6일 김정은은 당과 군대의 책임일꾼들을 소집했습니다.
당시 김정은의 지시 사항이 담긴 담화문이 그로부터 1년여 뒤인 2017년 4월 10일 출판됐습니다.
출판 시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한 달 뒤, 문재인 정부 출범 한 달 전이었습니다.
"전 당과 온 사회를 김일성-김정일 주의화하자!" "자강력 제일주의를 구현하여 주체적 국방공업의 위력을 다져나가야 한다"
총 13페이지에 실린 담화문의 핵심은 "대북제재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김일성 김정일의 정신을 이어받아 외세와 타협하지 말고 국방력을 키워 외세에 대항하자"는 것입니다.
김정은은 김일성 김정일이 개혁개방의 유혹을 이겨내고 자력갱생으로 고난을 이겨냈다며 여러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특히 "김일성 김정일의 혁명 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자강력 제일주의'를 영원히 틀어쥐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윤걸 대표 /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 영원히 자기는 그 핵무력을 완성될 시기 때까지는 영원히 이 방식대로 나가겠다. 자강력 제일주의를, 다시 말해서 핵무력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걸 다시 한 번 공언한 겁니다.]
담화문에서는 김정은이 선대와 달리 주민 여론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푼돈을 아껴가며 국방공업에 자금을 돌리다 보니 인민들을 배불리 먹이지 못했으며 어린이들에게 사탕도 제대로 먹이지 못했다"
"내가 신형 대구경 방사포 시험 사격을 지도한 데 대한 중요 보도 기사를 내보내면서 무기 위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하도록 했는데, 이는 북한의 능력을 인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선전 부문에서는 국방공업부문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소개, 선전하는 사업을 공세적으로 펼쳐야 한다"
김정은 담화문은 "오직 핵 무력만이 살길"이라는 의지와 더불어 이 과정에 "경제난에 허덕이는 민심을 달래기 위해 선전 홍보 활동을 강화"하려는 전략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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