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공지능,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예상을 넘어선 좋은 실적을 내고도 주가 내림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시장 눈높이가 너무 높아진 탓인데, 우리 증시에도 악재가 됐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 마감 이후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3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물론, 4분기 전망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미끄러졌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4분기에 큰 이벤트, 블랙웰이라는 새로운 칩이 나오면서 매출을 좀 더 끌어올리지 않을까, 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그런 기대에는 약간 못 미친 것 같다….]
인공지능, AI 랠리를 이끄는 엔비디아 주가가 빠지면서 우리 증시도 상승 동력을 잃었습니다.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 등 관련주가 1%대로 하락 마감하면서, 코스피는 내림세로 문을 닫았습니다.
저가 매수세가 몰린 삼성전자가 2% 가까이 올랐지만, 지수 흐름을 돌리진 못했습니다.
[김용구 / 상상인증권 연구원 : 트럼프 이후 통상 측면에서의 어떤 마찰 이런 거를 넘어서 잠재적인 어떤 불확실성 극한까지 프라이싱(가격 책정)을 하다 보니까 극단적으로 어쨌든 저평가(되는)….]
트럼프발 무역분쟁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확전 우려를 날려버릴 만큼 강력한 한 방이 나오지 못하면서 하락 늪에 빠진 우리 증시가 부진을 털어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원
디자인 : 이나은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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