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한 검찰간부 3명에 대해 탄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중 한 명인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이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 공소유지에 지장을 주는 일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할 계획입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검사 탄핵과 관련해서 '28일에 보고가 이뤄지냐'라고 하는데, 보고는 하기로 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라인인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2부장이 대상입니다.
이에 대해 조 차장검사는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수사 결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검사 탄핵을 추진하는 건 탄핵소추권 남용"이라고 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자신의 이름과 직책도 기사화하라며 작심 비판한 겁니다.
중앙지검 수뇌부의 직무가 정지되면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항소심 재판 대응과 대장동 사건 공소유지에 차질을 빚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 방탄용 탄핵이란 비판인데, 이창수 지검장과 사전조율을 거친 발언으로 보입니다.
이창수 / 서울 중앙지검장 (지난달 18일)
"아무리 정치적으로 어떤 요구를 받는다고 해서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기소한다거나 처리를 미룬다거나 이게 더 정치검사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월 이 대표 수사에 관여한 또다른 검사 4명에 대해서도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한지은 기자(j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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