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러시아 파병 북한군이 500명 넘게 사망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온 가운데, 국정원도 구체적인 첩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내년에는 전쟁을 끝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폭발음과 함께 불빛 하나가 땅으로 떨어지고, 섬광이 번쩍입니다.
지난 23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떨어진 미사일 폭발 모습이라며 SNS에 확산된 영상입니다.
영국 가디언은 최대 12기의 스톰섀도가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고, 미국 군사 전문 매체 글로벌 디펜스 등은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경 지대 교전이 갈수록 격화되는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내년에는 전쟁을 끝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가 내년에 전쟁을 종식시킬 모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를 위한 적절한 단계가 있으며, 우리 평화 공식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종전과 관련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트럼프 당선인과 휴전 협정을 논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지난 20일)]
"대통령은 실제로 접촉과 협상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반복적으로, 오히려 끊임없이 말해왔습니다."
러시아 매체는 캐나나 대사 경험이 있는 알렉산드르 다르치예프 외무부 북미국장을 주미 대사로 내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의 무기 지원 가능성과 관련해 러시아 당국자의 경고성 발언도 나왔습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타스 통신 인터뷰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면 필요한 모든 방법으로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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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기자(78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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