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촬영한 북한 함경남도 함흥의 '2월 11일 공장' 위성사진입니다.
하얀색 지붕 건물과 건설 중인 추가 조립 시설이 찍혔습니다.
지하 시설의 출입구를 보강하는 듯한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이 공장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라고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1형을 생산하는 유일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제임스마틴 비확산연구센터는 이 같은 움직임에 "공장의 처리량을 대폭 늘리거나 늘리려고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미사일을 추가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유엔은 북한과 러시아가 대북제재를 위반하여 무기 거래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북한산 화성-11형 미사일 잔해가 대거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는 "무기고를 채우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직 "북한이 러시아와의 협력을 위해 생산 능력을 어느 정도까지 확장했을지는 불분명하다"는 겁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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