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까지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여서피해가 우려됩니다. 전문가와 안전수칙 짚어보겠습니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교 교수와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영주]
안녕하십니까?
[앵커]
겨울철에 눈비가 오면 등장하는 게 블랙아이스인데 어제 강원도 원주에서 53중 추돌사고가 났거든요. 이것도 블랙아이스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거죠?
[이영주]
맞습니다. 블랙아이스, 어제오늘 많이 말씀들으셨을 텐데요. 눈이 직접 쌓여서 언다고 하면 그것도 미끄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마는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데요. 블랙아이스 같은 경우에는 눈이 녹은 물이 다시 도로면에 얼어서, 한마디로 얼음으로 도로면이 코팅돼 있는 형태로 되기 때문에 식별도 잘 안 되고 주의를 잘 안 하다 보니까 더 큰 위험으로 다가오게 되는데요. 어제 사고도 낮에 눈이 녹았던 물이 노면이 젖어있었겠죠. 그런 상황에서 저녁 때가 되면서 아마도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런 것들이 얼면서 블랙아이스가 형성이 됐고요. 이로 인해서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후속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추돌이 일어나면서 35중 추돌사고로 이렇게 이어지는 상황이 됐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도로에서 이런 블랙아이스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될지도 궁금한데 이게 미리 알 수는 없고 차량이 미끄러져야 그때야 아는 건가요?
[이영주]
맞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차량이 밀린다거나 미끄러지거나, 운전하시는 분들은 아실 텐데요. 또 혹은 핸들을 틀었을 때도 제대로 조향이 안 되는 상황, 이런 경우는 블랙아이스를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다만 낮 같은 경우에는 햇볕이 과하게 노면에 반사가 되는 이런 상황이거나 야간에 전조등을 켰을 때 또 노면에 빛이 강하게 반사된다면 블랙아이스가 형성됐구나, 이런 것들을 아실 수는 있을 겁니다. 이렇게 블랙아이스가 있는 구간이라는 것을 인지하셨으면 또 당황해서 브레이크를 급하게 밟으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차가 더 강하게 돌면서 조향이 안 되기 때문에 훨씬 위험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때는 서서히 감속을 하면서 제동을 하는 것이 안전하고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차간 거리도 충분히 유지를 하셔야 되겠죠. 그리고 그냥 풋브레이크가 아니라 엔진브레이크, 기아를 저단으로 놓으면서 감속하는 방법. 이런 방법들이 오히려 더 안전할 수 있겠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차선변경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하시지 마시고 가급적이면 정상주행, 이런 것들을 유념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도로 살얼음, 굉장히 주의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게 아무래도 중요할 텐데 도로가 이렇게 빙판일 경우에는 제동거리에도 좀 차이가 크게 나나요?
[이영주]
그렇습니다. 이건 실험적으로도 많은 운전자들이 경험하셨을 텐데요. 실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정상적인 노면 상태, 마른 노면 상태와 빙판길 제동거리가 얼마나 차이 나냐, 이런 것들에 대한 실험을 했는데요.
그 실험결과를 보면 트럭이라든지 또 그다음에 버스 같은 경우에는 약 7배 이상 제동거리가 길어지고요. 또 일반 승용차 같은 경우도 4배 이상 길어지는 것으로 확인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빗길 운전, 혹은 빙판길 운전 같은 경우에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가 이렇게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만큼의 거리를 확보하셔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평소보다 앞차와의 간격을 좀 더 벌려야 되는 상황이군요.
[이영주]
굉장히 많이 벌리면 많이 벌릴수록 좋겠습니다마는 이런 것들도 어려우니까요. 평상시에 안전거리보다는 2배 이상 그리고 속도는 2분의 1 이상 감속을 하시면 충분한 제동거리 어느 정도 확보하실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앞서서 잠깐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빙판길에서 브레이크를 잘못 밟으면 차량이 그 자리에서 도는 경우들이 많지 않습니까? 제동은 어떤 방법으로 해야 안전할까요?
[이영주]
앞서 설명드린 대로 풋브레이크라고 해서 발로 밟는 브레이크보다는 엔진브레이크라고 하는데 소위 우리가 저단기어, 저속기어를 놔서 점차 속도를 점차적으로 줄이면서 제동을 하는 방식. 이 방식이 안전하겠고요. 앞서 말씀드린 이러려면 평상시에 저속주행도 하셔야 하고 안전거리 확보도 충분히 하셔야 되는 그런 상황들이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저속주행이나 이런 제동을 할 때는 뒤에 따라오는 차들이 정상적으로 있는지, 감속을 하기 전에는 비상등을 켜서 내가 속도를 줄일 거라는 걸 미리 뒤차에 알려주는 것들 이런 것들도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눈이 많이 쌓인 상태에서의 제동방법은 평소와 다르지 않을까요?
[이영주]
눈이 많이 쌓인 상태도 비슷합니다. 어쨌든 간에 눈이 많이 쌓여도 미끄러지는 현상은 발생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말씀드린 대로 동일하게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셔서 감속하시는 것들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어제는 터널 진입 구간에서도 사고가 났는데 이렇게 터널 입구나 출구 또 교량에서 도로가 어는 그런 상황이 많이 생긴다고요?
[이영주]
맞습니다. 도로 중에서도 특히 교량 부근이나 아니면 고가도로 같은 경우는 지면에 직접 닿아 있지 않고 공중에 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열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또 밑으로 바람이 통하고 그러면 훨씬 더 냉각효과가 크기 때문에 더 잘 얼거든요. 그래서 결빙구간들이 훨씬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교량이라든지 또 고가도로 이런 구간은 항상 운전을 조심하셔야 되겠고요. 말씀하신 대로 터널의 진입구간이라든지 또 진출입 구간 같은 경우에도 결빙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터널 내부에는 응달이 져 있고 바깥쪽에는 햇볕이 있는 상황에서 바깥에서 녹은 물들이 터널 안쪽 진출입구 주변에서 결빙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이 이런 경우에 안전운전, 미끄럼 방지에 대한 부분을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앵커]
되도록 안 가면 좋겠습니다마는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을 가야 할 때 안전운전을 할 수 있는 팁이 좀 있을까요?
[이영주]
기본적으로 저속주행, 이런 건 당연하겠고요. 그다음에 오르막길하고 내리막길은 약간 차이는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르막길 같은 경우에 저속주행을 하셔야 하고요. 저속기어를 사용해서 힘이 고르게 균열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들, 그래서 안정적으로 전달되게 하는 것들이 중요하고요. 또 당연히 미끄러짐이 방지돼야 오르막길을 잘 오를 수 있으니까 스노우타이어라든지 체인 이런 것들을 장착하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다만 올라가실 때 급가속을 하셔서 이렇게 하시기보다는, 그러면 오히려 바퀴가 헛도는 상황이 되거든요.
그래서 급가속보다는 동일한, 균일한 속도로 꾸준히 올라갈 수 있게끔 하시는 게 중요하고 오르막길 중간에 멈춘다거나 이런 경우에는 다시 올라갈 수 있는 힘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한번 올라가기 시작하면 끝까지 꾹 다 올라가시라고 하는 부분들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다음에 내리막길 같은 경우도 앞서 말씀드린 대로 엔진브레이크 사용해서 저속기어로 운행하시는 것들이 필요하고. 브레이크는 최소한으로 사용하시는 게 맞거든요.
왜냐하면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미끄러지는 상황이 되면 오히려 차를 제어를 못하기 때문에 더 위험한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전거리는 최대한 확보하는 게 좋은데 가급적이면 내리막길 구간에 앞차가 없는 상황에서 내가 내리막길을 가는 게 가장 안전하겠고요. 만약에 이런 부분들이 어렵다면 충분한 이격거리, 그런 것들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이번에 내린 눈이 습설이라고 합니다. 수증기를 머금어서 무게 자체가 상당히 나간다고 하는데 마른 눈에 비해서 얼마나 무거운 건가요?
[이영주]
지금 실험적으로나 이런 것을 확인해 보면 마른 눈에 비해서 3배 정도 무거운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우리나라는 대부분 습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무겁고 이 습설의 문제는 뭐냐 하면 건설 같은 경우는 가볍기 때문에 강한 바람 정도가 불면 쌓이지 않고 날리고 이러기 때문에 집이라든지 건물에 하중으로서 작용하는 경우도 크지 않은데 습설 같은 경우는 무겁기도 한 데다가 그대로 쌓여 있는 상황, 그래서 하중에 대한 부분. 오늘도 붕괴사고 이런 것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그런 원인이 되거든요. 또 한편으로는 눈이 쌓여 있다가 습설 같은 경우는 한꺼번에 쌓여 있다가 경사면을 타고 쏟아지는 경우에 보행자들이 눈에 맞아서 부상을 당하거나 이런 위험도 있기 때문에 습설 특성에 대한 부분들을 잘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쌓이는 걸 보고 있으면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치우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눈을 치울 때도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특히 비닐하우스 같은 경우에는 갑자기 찢어져서 붕괴되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이영주]
맞습니다. 눈이 더 쌓이면 위험할 것 같으니까 눈이 오는대로 치우시기는 하는데요. 이때도 제일 중요한 건 작업자들의 안전, 치우시는 분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면 비닐하우스 같은 경우도 안쪽에서 위 천장 부분이나 이런 쪽 눈을 털어내는 이런 식으로 하시는데 이런 경우에도 굉장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그대로 무너져내리는 경우에 그대로 깔릴 수 있기 때문에. 오늘도 사고 보니까 골프연습장에서 밑에서 제설작업을 하다가 위에서 붕괴가 되면서 깔리는 상황들도 발생했거든요. 그래서 직접적으로 건물 내부 안쪽에서 혹은 가설건축물 안쪽에서 제설을 하는 건 위험하다. 또 한편으로 지붕에 직접 올라가서 제설을 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것도 굉장히 위험합니다.
가뜩이나 눈 무게로 붕괴 위험이 있는데 거기에 작업자들이 올라가서 하중이 더해지면 붕괴가 되면서 부상을 당할 수도 있고 또 미끄러짐 같은 것들로 인해서 부상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건물의 바깥쪽 측면에서 손이 닿는 범위 내에서 제설을 하시고 만약에 제설작업이 어렵다면 차라리 건물 내의 사람들을 빨리 대피시키고 안전한 곳에 계시는 게 좋습니다. 오히려 적극적인 제설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으니까요.
[앵커]
폭설뿐만 아니라 강풍 소식도 오늘까지 이어져서 지금 걱정이 되는 상황인데 제주에서는 어제 선박이 좌초되는 사고도 있었거든요. 강풍 피해는 어떻게 대비해야 될까요?
[이영주]
강풍은 바람이 막 부는 상태에서는 어떤 조치를 한다는 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강풍이 예고되거나 예상되기 전에 이런 구조물이라든지 여러 가지 시설물들, 이런 것들을 잘 고정시키고 또 고정 상태 확인하는 것들, 이런 것들이 필요한데요. 다만 강풍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때 이를테면 우리 집 안에서는 유리창이 강풍에 의해서 깨지는 경우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창을 정확하게 잘 닫고 유리창틀과 유리창이 유격이 없게끔 휴지라든지 종이 같은 것들을 끼워서 흔들리지 않게끔 잘 고정하시는 것들, 이런 것들이 필요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보행할 때는 이렇게 강풍에 의해서 낙하물이 있다거나 혹은 또 입간판 같은 것들이 떨어지면서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건물에 인접해서 보행을 하는 것들은 삼가셔야겠고요. 가로수라든지 전신주가 넘어져서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에도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어제부터 도로마다 제설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마는 제설작업을 해도 여전히 미끄러운 곳들도 있더라고요. 그건 왜 그런 걸까요?
[이영주]
제설제가 살포된다고 하더라도 눈이 워낙 많이 오면 제설제의 효과가 그 눈만큼 충분히 기능을 하기 어렵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눈이 충분히 녹지 않아서 미끄러운 상태들이 있을 때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이번에 눈이 막 내리기 시작하기 이전에 굉장히 비가 많이 오면서 자연스럽게 눈으로 바뀌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제설제를 살포하는 이런 예방제설도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눈이 녹았다 또 얼었다를 반복하는 과정에서는 제설작업도 그만큼 효과를 거두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눈이 오고 특히 겨울이 되면 낙상사고도 많아서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 골목길이나 인적이 드문 곳은 눈을 치우는 경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 낙상사고가 많이 발생하거든요.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될까요?
[이영주]
우선 기본적으로 골목길이라든지 또 간선도로 같은 경우는 제설차들이 지나다니기도 어렵기 때문에, 또 제설의 우선순위에서도 후순위에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오히려 더 조심을 하셔야 되는데요. 기본적으로 내 집 앞의 눈은 내가 우선 치워야 나도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내 집 앞을 지나는 보행자들도 안전할 수 있다, 이 부분을 이해하시면 좋겠고요. 춥다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보행하는 것들은 하시면 넘어졌을 때 대처가 안 되기 때문에 꼭 장갑을 끼고 손을 자유롭게 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또 휴대폰을 본다거나 이런 것들은 당연히 위험하겠고요.
급경사지라든지 계단이 많은 곳, 이런 곳들은 가급적이면 회피하셔서 이동을 하시는 게 좋겠고요. 신발 같은 경우도 구두라든지 슬리퍼 이렇게 잘 미끄러지는 신발보다는 운동화나 등산화, 이런 것들을 착용하셔서 미끄러짐에 대비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눈이 이렇게 갑자기 많이 쏟아지면 한 몇 시간 정도 고립되는 경우도 종종 생기는데 이렇게 고립되는 경우에 주의해야 할 점도 있을 것 같아요.
[이영주]
맞습니다. 고립됐을 때 예를 들면 차량 같은 경우에 차가 눈길에 막혀서 고립이 된 상황이라면 차량 안에서 몸을 따뜻하게 한 상태에서 대기를 하시는 게 중요한데요. 이때도 추위 때문에 히터를 켜놓거나 차량의 시동을 계속 켜놓는 상황, 이런 상황이 된다면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셔야 되고요. 야간에 장시간 차량에서 고립이 된 상태에서 잠을 잔다거나 이런 상황이 될 때도 동승자가 있다면 교대로 잠을 자면서 안전에 대한 부분들을 확인하는 것들, 이런 것들도 중요하겠고요. 또 한편으로 만약에 차량이 고립된 상황에서 차량을 놓고 이동을 하거나 어디 다른 대피소로 갈 수 있다면 이때는 차량에 연락처 남기시고요. 키도 꼭 꽂아놓으셔야 됩니다. 왜냐하면 제설이 끝나서 차량을 이동시켜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도 염두에 두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까지 곳곳에 많은 눈이 더 예보되어 있기 때문에 시청자 여러분들, 이런 내용들을 숙지하셔서 준비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교 교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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