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치우기 힘들어요"…전북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
[앵커]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전북 지역에도 최대 30cm의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는 지역 내 대설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엄승현 기자.
[기자]
네 전북 진안군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진안군에는 눈이 오다 멈췄다가를 반복하더니 이제 날까지 흐려지면서 찬바람도 불고 있는 상황입니다.
새벽까지만 해도 진안을 비롯한 무주, 장수에 발효됐던 대설경보는 오전 7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또 임실, 순창, 남원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도 해제됐는데요.
누적 적설량을 보면 진안군이 30cm로 가장 많았고 장수군 26.9cm, 임실군 14.6cm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설특보가 해제되면서 전북재해대책본부 비상근무도 오전 9시부로 해제됐습니다.
대부분의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전북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시민들은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분주했는데요.
시민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오늘같이 첫눈이 많이 온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다른 때는 조금 오다 말았는데 어제 오늘은 눈이 계속 와서 치우려니 힘드네요."
"몇 년 만에 눈이 이렇게 많이 와서, 눈 치우기가 힘드네요. 아휴."
이번 눈으로 지역 내에서는 출근길 극심한 교통 체증이나 인명 피해와 같은 큰 피해는 없었는데요.
하지만 순간풍속 시속 50k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강풍으로 인한 누적 피해 신고는 26일부터 60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지역 내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시설물 피해와 보행자 안전 등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진안에서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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