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오늘 아침 경기도 학교와 유치원에 내려진 긴급 휴교 권고에 일부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휴교인 건지 아닌 건지, 휴교면 당장 아이를 어디에 맡기고 출근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글이 온라인에 잇따랐는데요,
부모들의 걱정은 어젯밤, 그리고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새벽 6시 반쯤 글을 올린 작성자는 "아직까지 연락 없으면 휴교 아닌 건가요? 아이 학교 가는 길이 걱정"이라며 글을 올렸고요,
댓글에는 휴교 결정을 기다리는 댓글과 '출근길 남편 걱정, 아이 걱정에 잠이 안 온다'는 글도 보입니다.
아침 7시대에도 휴교 결정을 기다리는 글이 속출하던 중 8시를 앞두고 '폭설로 인해 휴업한다는 메시지가 왔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공지 글에는 '오늘 아침 상황으로 급히 결정된 일이니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라고 적혀 있네요.
'아이들 등굣길이 걱정됐는데 휴교라 다행이다'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 학교마다 다른 결정에 혼란스럽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초등, 중등, 고등 다 제각각. 어느 학교는 휴교, 다른 학교는 등교 시간 연장. 이런 날은 휴교나 자율등교를 하지. 힘든 아침이었다"고 토로하는 글이 눈에 띄었는데요,
조용히 내린 눈과 달리 시끌벅적 정신없었던 오늘 아침,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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