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부터 이어진 폭설로 아파트 주차장 입구가 무너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시설물들이 무너지고 있는데, 쓰러진 나무에 깔린 시민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주차장 입구 지붕이 반으로 쫙 갈라지듯 무너졌습니다.
차량이 오가던 통로는 무너진 지붕과 골조로 들어찼습니다.
눈을 피해 주차장에 차를 댔는데, 되려 오도가도 못하는 상태가 됐습니다.
[이지훈 / 아파트 주민 : 여기가 출입구가 하난데, 거기가 무너져서 아예 차를 못 빼는 상황이라서 출근하기가 좀 힘들 것 같네요.]
경기도 안양, 군포, 시흥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아파트 주차장 출입구 지붕이 잇따라 무너졌습니다.
대부분 플라스틱 재질로 돼 있는 주차장 지붕이 눈 무게를 못 견뎠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보건소 주차장 입구도 완전히 부서졌고, 세차장 지붕도 내려앉았습니다.
물기를 가득 머금은 눈은 게이트볼장 지붕도 무너뜨렸습니다.
다행히 새벽 시간대라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한재원 / 경기 용인 게이트볼장 인근 주민 : 제가 그 옆에서 근무를 해요. 무너지는 소리가 들려서 가봤죠. 쩍 갈라지는 소리 이런 거.]
용인에서는 집 앞 눈을 치우던 남성이 눈 무게 때문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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