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이은 폭설에 이어 기습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오늘(29일) 아침 수도권 일부 지방은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날씨는 오늘도 궂습니다.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또 비 혹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강한 한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오늘(29일) 아침 서울은 영하 3도, 충북 제천은 영하 9.1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매서운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3~4도 더 내려가 인천 강화 영하 8도, 강원도 대관령은 영하 15도를 기록했습니다.
영하권 추위에 어제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붙어 곳곳이 빙판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볕이 들지 않는 곳이나 골목길 이동할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앞서 지난 이틀 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설은 큰 피해를 냈습니다.
어제 오전 수인분당선에선 열차 운행이 30분 넘게 지연되면서 이용객들은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벽 쪽으로 바짝 붙어서 이동하시고, 안쪽으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우측으로 이동하세요!]
40㎝ 넘게 폭설이 쏟아진 경기도 용인에서는 전 국가대표 스키 선수가 도로에 나타났습니다.
[김정민/경기 용인시 신갈고 교사 : 빨리 출근해서 도착을 해야 되는 그 사명감 하나 때문에 그냥 본능에 따라서 움직였습니다.]
이틀 동안 내린 폭설의 고비는 넘겼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오후 들어 가끔 비나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금요일 오후 기압골이 다시 한번 통과하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금요일 오후 기압골이 다시 한번 통과하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토요일인 내일 낮부터 일요일 사이엔 날이 개면서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그러나 다음 주 월요일 중서부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린 뒤 화요일부턴 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옵니다.
[영상편집 원동주]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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