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에서 가장 손에 땀을 쥐게하는 플레이오프 두 경기가 오늘 열렸습니다. 특히 K리그 최고 연봉팀 전북이 1부리그에 잔류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었는데, 이랜드와의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김진규의 강력한 슛이 이랜드 골키퍼 문정인의 손끝에 걸립니다. 이어진 세트피스에서도 결정력이 아쉬웠습니다.
1부리그 잔류가 절실한 K리그 최고 연봉팀 전북은 계속해서 밀어붙였고, 전반 선제골을 만들어냅니다.
문선민이 문전으로 침투하면서 가볍게 올려준 공을 티아고가 마무리했습니다.
반격인 절실했던 이랜드는, 후반 강점인 세트피스로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후반 초반 코너킥 상황에서 'K리그 레전드' 오스마르가 타점 높은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고,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전북이었습니다.
교체투입된 전진우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넣어, 전북이 1차전을 2-1로 이겼습니다.
전북과 이랜드 두 팀은 8일, 전주로 자리를 옮겨 운명을 건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릅니다.
패스를 주고 받던 대구 에이스 세징야가 넘어지면서 상대 골망을 흔듭니다. 에드가는 세트피스 혼전 상황에서 절묘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까지 넣습니다.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을 3-4로 패했던 대구는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 골을 내줘 연장전 승부를 치러야했지만, 이찬동의 결정적인 골로, 1,2차전 합계스코어 6-5로 충남아산을 극적으로 따돌리고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석민혁 기자(musthavem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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