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서산시가 국제 크루즈선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국제 크루즈선을 처음 취항한 데 이어 내년도 출항도 확정해 승객들을 모집하고 있는데요. 서산시는 신규 크루즈선을 추가로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11만 4천 톤급 국제 크루즈선인 코스타 세레나호입니다. 아파트 11층 높이에, 길이는 290m에 달합니다.
지난 5월 승객 2600여 명을 태우고 충남 서산에서 출항했습니다.
대만과 일본을 오가는 국제 크루즈선이 충남에서 출발한 첫 사례입니다.
내년 5월에도 출항이 확정돼 선사는 승객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1일부터 서산시민을 대상으로 우선 판매를 시작했는데, 최근까지 280여 명이 예약을 마쳤습니다.
조상기 / 크루즈 예약자
"부모님께서도 비행기는 많이 타보셨는데 배는 많이 안 타보셔가지고 크루즈 여행을 보내드리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지난 5월 서산을 거쳐 입출국한 내외국인 승객은 3500명이 넘습니다.
서산시는 관광객들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 확충에 나섰습니다.
이완섭 / 서산시장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한 중앙부처의 예산 지원 대상으로 선정이 됐습니다."
다양한 체험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서 기항지 서산을 위한 인프라를 계속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서산시는 신규 크루즈선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아시아크루즈협의체 가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김달호 기자(da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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