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현지 시각 5일에도 이어졌지만 충돌 없이 평화 시위로 진행됐습니다.
수도 워싱턴DC에 주둔했던 군 병력은 철수하기 시작했고, 일부 지역의 야간 통행금지령도 해제되는 등 시위 사태가 진정세로 접어드는 분위기입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형근 기자!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미국 전역의 시위가 11일째를 맞고 있는데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워싱턴DC와 뉴욕 등 대도시에서는 산발적인 시위가 이어졌지만,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평화적인 시위로 진행됐습니다.
시위가 가장 격렬했던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도 주 방위군 투입과 통금 조치 이후 급속히 진정됐습니다.
격렬한 시위가 잦아들면서 수도 워싱턴DC 인근에 집결해 있던 군 병력도 해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라이언 매카시 미 육군장관은 워싱턴DC 인근에 배치된 병력 500명이 원래 있던 기지로 귀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DC에 머물고 있는 주 방위군에는 화기를 쓰지 말라는 지시도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은 일주일 만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풀었습니다.
워싱턴DC와 LA 카운티의 통행금지령도 해제됐습니다.
[앵커]
경찰의 체포 과정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사건이 발생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가 경찰관들의 '목 누르기'를 금지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니애폴리스시 협상단이 미네소타 주 정부와 '목 누르기 금지'에 합의했습니다.
합의안에는 또 경찰관들이 다른 동료 경찰관이 목 누르기 같은 승인되지 않은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목격하면 현장에서 즉각 무전이나 전화로 지휘관이나 상급자에게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반드시 구두, 또는 물리적으로 개입해 제지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합의 사항에는 화학물질, 고무탄, 곤봉 등을 사용할 때 경찰서장이나 부서장의 승인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