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흘 넘게 이어졌지만 큰 충돌 없이 평화 시위로 진행됐습니다.
수도 워싱턴DC에 주둔했던 군 병력은 철수하기 시작했고, 일부 지역의 야간 통행금지령도 해제되는 등 시위 사태가 진정세로 접어드는 분위기입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교준 기자!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미국 전역의 시위가 11일째를 맞고 있는데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워싱턴DC와 뉴욕 등 대도시에서는 산발적인 시위가 이어졌지만 큰 충돌 없이 평온하게 진행됐습니다.
시위가 가장 격렬했던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도 주 방위군 투입과 통금 조치 이후 급속히 진정되는 분위기입니다.
격렬한 시위가 잦아들면서 수도 워싱턴DC 인근에 집결해 있던 군 병력도 해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라이언 매카시 미 육군장관은 워싱턴DC 인근에 배치된 병력을 원대 복귀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DC에 머물고 있는 주 방위군에는 화기를 쓰지 말라는 지시도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DC 등에 이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은 일주일 만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풀었습니다.
[앵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사건이 발생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가 경찰관들의 '목 누르기' 체포를 금지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미니애폴리스시 협상단이 미네소타 주 정부와 '목 누르기 체포 금지'에 합의했습니다.
또 경찰관들이 다른 동료 경찰관이 목 누르기 같은 승인되지 않은 무력 사용을 목격하면 현장에서 즉각 무전이나 전화로 지휘관이나 상급자에게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현장에서 반드시 구두, 또는 물리적으로 개입해 제지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도 경찰의 목 누르기 기술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목 누르기'를 금지하거나 엄격하게 제한하는 지역이 앞으로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과잉 진압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