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방부가 계엄 사태와 관련해 여인형 방첩사령관에 이어 방첩사 장성 2명도 직무를 정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수도방위사령부와 특전사, 방첩사 등 장성 5명이 직무정지됐고, 수사대상에 오른 현역 군인만 10명가량이어서 안보 공백 우려까지 제기됩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사태에서 국회 등에 병력과 요원을 파견한 방첩사령부.
국방부가 방첩사 1처장인 정성우 육군 준장과 수사단장인 김대우 해군 준장의 직무를 정지했습니다.
국방부는 "직무정지 대상자들은 조사 여건 등을 고려해 수도권에 위치한 부대로 대기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앞서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직무를 정지시켰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계엄을 사전에 모의하고, 포고문을 작성한 뒤 정치인 체포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6일, CBS 라디오)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장관, 방첩사령관 3명이 충암고잖아요."
이로써 직무정지된 현역 군인은 이진우 수방사령관과 곽종근 특전사령관, 여 사령관을 포함해 모두 5명입니다.
여기에 더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 수사 대상에 오른 현역 군인만 10명 가량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수도권 안전을 지키는 수도방위사령부와 대북 작전 핵심인 특전사-방첩사 소속이어서 안보 공백 우려가 제기됩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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