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당진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서양 연어를 양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는데, 충청남도가 스마트 양식단지를 조성한다고 합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허벌판 한 가운데 차광막이 덮인 건물이 덩그러니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대형 수조 6개가 설치돼 있고 안에는 연어들이 들어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상업용으로 양식하고 있는 대서양 연어입니다.
류진수 / 연어 양식 어민
"생태계 유해 어종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연구용으로는 들어왔지만, 양식을 해서 판매할 수 있는 그런 산업용으로는 저희가 최초로…."
양식장은 서해의 간척지에 자리잡고 있어 염분이 있는 지하수 공급이 가능합니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수온과 산소포화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수온이나 산소포화도에 이상이 생기면 핸드폰으로 알림이 와 외부에 있어도 대처가 가능합니다.
충청남도는 당진 석문간척지 일대 4.5ha에 20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양식장을 단지화 할 계획입니다.
이를 포함해 탄소 흡수 해양 생태계 구축 등 향후 10년 간 추진할 해양수산 관련 15개 핵심과제를 선정했습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10년간 계획했던 사업들을 추진하게 된다면 충남이 대한민국의 해양 수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결과가 나오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충남도는 이를 위해 사업비 13조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김달호 기자(da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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