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어제 열렸던 북극곰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해운대 바다로 뛰어드는 장면입니다. 요즘 긴박하게 돌아가는 뉴스들 때문에 마음이 복잡하실 텐데요. 어제 부산에서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이색적인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부산 해운대 북극곰 축제의 메인 이벤트입니다. 바다에 입수해서 1km 구간을 함께 수영하는 행사인데요. 작년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때문에 이 축제가 취소됐었는데, 참가자들은 지난해의 아쉬움까지 모두 담아서 신나게 겨울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앵커]
즐거운 표정으로 바다에 입수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신이 나는 것 같네요. 이 축제에 외국인들도 많이 참가한다면서요.
[기자]
네. 이 축제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어서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도 많다고 합니다. 해운대 북극곰 축제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개최됐는데요. 올해로 벌써 37회째를 맞았습니다. 영국 BBC는 이 축제를 '세계 10대 이색 겨울스포츠'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겨울 바다에 뛰어드는 북극곰 축제. 이런 이색적인 축제가 세계적인 관광 상품이 될 수도 있겠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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