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한남동 관저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휘란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이제 탄핵안 표결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관저 앞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오후 4시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이곳 경계는 계속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오전부터 경찰 버스 여러 대가 도로 곳곳에 배치됐고요.
경호인력들도 무리를 지어 계속 주변을 순찰하고 있습니다.
12.3 내란사태 전까지, 아무런 제재 없이 지날 수 있던 이 보행로 지금은 통제가 이뤄지고 있고요.
취재진이나 집회 참가자들은 관저 입구에서 수 백 미터 떨어진 여기 저지선 안 쪽으로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오늘(14일) 탄핵 촉구한다고 적은 팻말은 든 시민 몇몇이 이 자리를 찾아 1인 시위를 하고 가기도 했습니다.
[앵커]
대통령은 계속 관저에 머무르고 있나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닷새 만에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돌아와서는 바깥 출입은 않고, 관저에서 '재택근무'하듯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오늘 약 2시간 반쯤 뒤 이뤄질 탄핵안 표결도 관저에서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담화 이후, 대통령이 머무는 이곳으로 민주노총 1000여 명이 몰려와 항의 집회를 하기도 했는데요.
오늘도 표결 결과에 따라, 여러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서요.
관저 주변 긴장감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준택 / 영상편집 김동훈]
김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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