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남동 관저로 가보겠습니다. 이세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어제(13일) 경찰 국수본은 관저 압수수색이나 대통령 체포 영장을 신청하는 것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정말 이런 강제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곳 관저 주변 긴장감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아침부터 관저 주변을 돌아봤는데요.
경호 인력도 평소보다 강화된 모습입니다.
경호 인력들이 관저 쪽과 도로 건너편, 꽤 떨어진 곳에 있는 육교 위까지 곳곳에 배치됐습니다.
이곳은 관저 정문에서부터 수 백미터 떨어진 곳인데요.
저지선으로 막아두고요.
시위를 하러 온 걸로 보이는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촬영을 않겠다고 해도, 취재진이 이 안 쪽으로 들어갈 때는 경호 인력이 계속 따라다니는 상황입니다.
[앵커]
대통령은 계속 관저 안에 머무르고 있나요?
[기자]
오늘 현재까지는 대통령 차량 행렬이 관저 밖으로 나오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아침에 대국민 담화 발표를 위해 잠깐 대통령실을 찾았습니다.
이후 다시 관저로 복귀했고, 계속 안에 머무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은 소수 참모들에게 현안과 관련한 보고를 받으면서 강제 수사에 대비해 변호인단을 꾸리는 데 주력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정철원 / 영상편집 김지훈]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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