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노상원 구속영장 신청…대통령 출석요구서는 반송
[앵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가 꾸린 공조본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내란 등 혐의가 적용됐는데요. 국가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국수본과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가 꾸린 공조본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 내란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조본은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및 정보사 측 관계자들과 계엄과 관련해 사전에 논의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국수본은 노 전 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긴급체포한 바 있는데요.
다만, 어제(16일) 서울중앙지검이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긴급체포는 승인하면서도 현역 군인인 문 사령관은 군사법원 재판권 규정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불승인해, 국수본이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수본은 오늘(17일) 오전 문 정보사령관에 대한 신속한 신병 처리와 수사를 위해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 공조본이 대통령 관저에 우편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는데, 전달되지는 못했다고요?
[기자]
네, 공조본은 어제(16일) 윤 대통령에게 내일(18일) 출석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특급 등기로 대통령실의 총무비서관실에 발송한 요구서는 현재 시점 '미배달' 상태이며, 한남동 관저로 보낸 요구서는 수취 거부로 반송됐습니다.
현재로선 전달이 안 된 상태인 건데요. 공조본은 관저에서 누가 수취를 거부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공조본 수사관들은 직접 출석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를 방문했지만 실패했는데요.
비서실과 경호처 모두 소관 업무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며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내일(18일) 소환을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강제수사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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