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셰어/보수당 의원]
"엉망진창이군요!"
국가 재정을 책임진 프릴랜드 재무장관이 트뤼도 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하며 캐나다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덩달아 트뤼도 총리를 향한 사임 압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재그밋 싱/연방신민당 대표]
"총리는 자신이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할까요? 그는 사임해야 합니다."
트뤼도 총리와 프릴랜드 재무장관은 '모든 캐나다 상품에 25% 관세 부과'라는 트럼프의 공약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충돌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프릴랜드 재무장관은 비상 상황인 만큼 재정 적자를 줄이고 재정 운용에 최대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트뤼도 총리는 저소득층 국민에게 우리돈 25만 원 정도의 지원금을 제공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쿠퍼/보수당 의원]
"총리는 우리의 국경을 무너뜨리고 이민 정책을 망가트리고 주택 정책을 망가트리고 예산도 망가트렸습니다. 총리는 언제 그만두고 망치는 걸 멈출까요?
여당인 자유당 내에서도 포퓰리즘 정책이란 비판이 나오며 트뤼도 총리가 집권 9년 만에 하차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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