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프랑스에서 한 남성이 다른 남성 50여 명에게 아내를 성폭행하게 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법원이 이 남성과 다른 남성 공범들에 선고를 내렸습니다.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네, 피해자인 아내가 직접 공개 법정에 나와 남편과 가해자들을 처벌할 것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프랑스 아비뇽 법원이 남편에게 징역 20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도미니크 펠리코는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아내 지젤에게 몰래 약물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인터넷으로 모집한 남성들에게 아내를 성폭행하도록 지시했는데요.
이에 가담한 남성이 무려 72명에 달했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도미니크와 도미니크의 제안에 응해 지젤을 성폭행한 남성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50명을 함께 재판에 넘겼는데요.
지젤은 "부끄러움은 가해자들의 몫"이라고 강조하며 공개 재판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프랑스 아비뇽 법원은 도미니크에게 징역 20년형을, 가해자 49명에게도 최소 3년에서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지젤은 선고 후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자신이 공개 재판에 응한 결정을 후회한 적 없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판결에 프랑스는 물론이고 유럽 각국 정상들이 지젤에게 지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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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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