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특수 노리는 유통가…해외 팬 마음도 잡을까
[앵커]
3년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두 번째 이야기가 이번 주 공개를 예고했습니다.
유통가는 발빠르게 오징어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넷플릭스의 역대 최대 히트작인 '오징어게임'.
오는 26일 시즌2 공개가 예정됐는데, 대형마트 곳곳에 벌써 오징어게임 캐릭터가 눈에 띕니다.
오징어가 들어간 만두부터 참가자 번호가 붙은 위스키까지, 식품업계가 오징어게임의 IP,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상품을 발빠르게 내놓고 있는 겁니다.
업계는 앞서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만큼, 글로벌 홍보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외 오징어게임 팬들은 캐릭터가 활용된 제품이나, 드라마에 등장한 한국 음식에 대해 호기심을 보였습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재미있게 시청했는데요. 오징어게임 관련 식품을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편의점 업계도 적극적으로 오징어게임 IP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달고나와 캐릭터가 그려진 에너지드링크, 교통카드 등 다양한 협업 상품을 준비했는데, 실제 콘텐츠 속 이야기를 상품에 녹여냈다고 설명합니다.
"실제 콘텐츠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을 고객이 상품으로써 경험해보고, 좀 더 콘텐츠에 몰입하면서 저희 브랜드와의 협업에 대해 각인되는 효과를…."
앞서 지난 2021년 오징어게임이 큰 성공을 거둔 직후에는 이름에 '오징어'가 들어간 식품 판매가 급증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뷰티업계도 드라마 공개일에 맞춰 관련 화장품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3년 전 오징어게임 특수를 경험했던 유통가가 올해는 발 빠르게 IP 활용에 나선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기자 : 정우현·황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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