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관계 당국은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사고 여객기의 기장은 5년 전 현재 직책을 맡았고, 6800여 시간의 비행 기록을 가진 걸로 파악됐습니다. 기장과 관제탑 사이의 교신 기록 내용도 분석 중입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원인 규명의 핵심 증거인 블랙박스는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기장과 부기장의 대화 내용, 조종사와 관제탑의 교신 내용 등이 녹음돼 있는 음성기록장치입니다.
그리고 사고 당시 항공기 고도와 속도, 랜딩기어와 엔진 상태 등 모든 비행 정보가 기록돼 있는 비행기록장치입니다.
정부는 이를 수거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주종완 /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블랙박스가 수거됐기 때문에 그 안에 비행 기록이라든지 또 음성기록 같은 것을 저희가 면밀하게 조사를 하고…."
해당 항공기의 기장은 지난 2019년 3월 현재 직책을 맡아 6823시간의 비행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기 조종사의 평균 비행시간은 지난 2021년 기준 적게는 4200시간에서 많게는 9400시간입니다.
주종완 /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부기장은 1650시간 정도 비행시간이 있고 그리고 현 직책은 2023년 2월달에 이 직을 맡으신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고 항공기가 동체 착륙 전에 연료를 처리했는지도 밝혀내야할 부분입니다.
항공기 운항 규정에 따르면 비상 착륙 상황에서는 화재와 폭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연료를 최대한 소모하거나 버려야 합니다. 사고 당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 연료를 미처 처리하지 못했을 경우, 대형 참사의 또다른 배경이 됐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최원영 기자(won10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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