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 항공은 사고 발생 5시간 만에 긴급 회견을 열고 탑승객과 유가족에게 사과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이 급선무라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은 밝히지 않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현주 기자, 제주 공항의 추가 입장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제주 항공은 조금 전인 오후 6시, 두 번째 기자 회견을 열고 사고 수습책과 유가족 지원책을 밝혔습니다.
현재, 제주항공 직원 260명을 현장에 급파해, 탑승자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광주와 무안 등지에 있는 객실을 확보해 탑승자 가족들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제주항공은 사고 항공기가 10억 달러 배상 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어 이를 바탕으로 희생자 지원에 모자람 없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장례 절차 역시, 지자체 등과 함께 신속하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선 정부 기관의 공식 조사가 우선이라는 이유로 답은 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고 항공기와 관련한 기술적 문제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고 이력이 없었고, 이상 징후도 전혀 없었다는 겁니다.
제주항공은 정비 프로그램에 따라 출도착 전 점검과 24시간 점검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오후 2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와 임원들은 긴급 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책임에 통감한다며 사과했습니다.
김 대표는 5분 가량의 입장문만 읽은 뒤 질의응답 없이 떠나려 해, 취재진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항공 서울 지사에서 TV조선 오현주입니다.
오현주 기자(ohj322@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