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항공 참사 나흘째인 오늘도 정부는 미국 합동조사팀과 함께 이틀째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가 음성기록 장치에 저장된 자료의 추출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서영일 기자, 새로운 소식이 나왔나요?
[리포트]
네 국토부가 사고 여객기의 조종실 음성기록장치 CVR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CVR 장치 속 데이터를 모두 추출했다고 밝혔는데요. 데이터를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틀 내로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작업을 마치는 대로 관제 기록과 비교하며 사고 당시 상황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운항 기록이 담긴 비행기록장치 FDR은 파손 상태로 보아 당장 추출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는데요. 정부는 FDR을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가 위치한 워싱턴에 보내고 우리 조사관을 파견해 함께 분석할 방침입니다.
오늘 브리핑에선 여객기가 활주로에 비상 착륙하면서 처음 닿은 지점, 이른바 터치다운 한 위치도 바뀌었습니다.
당초 국토부는 활주로 3분의 1지점이라고 밝혔는데, 오늘 절반 수준인 1,400미터 전후로 정정했습니다.
활주로 확장 공사로 인해 300미터가량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사실 때문인데요, 사실상 동체착륙 후 콘크리트 둔덕에 부딪히기까지 거리가 더 줄어든 셈이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남은 5명의 사망자 신원을 마저 확인했습니다.
사고 사망자 179의 신원이 모두 확인되면서 본격적인 장례 절차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서영일 기자(0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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