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사고 여객기의 탑승객 중에는 태국인 2명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태국 총리는 애도를 표하며 자국민 승객 지원을 지시했고 미국과 중국 등 각국도 한목소리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정치적 격변 속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관련 소식을 비중있게 타전했습니다.
류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국 방콕을 출발한 여객기의 대형사고 소식에 태국 정부가 발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주한태국대사관은 "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한국 경찰과 함께 조사중"이라고 밝혔고,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희생자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자국민 승객에 대한 긴급지원을 지시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고귀한 생명을 잃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각국 대사들도 위로를 전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마음이 아프다"며 "어려운 시기, 한국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고, 다이빙 신임 주한중국대사도 "비극적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사고 여객기 제조사인 미국 보잉사는 애도를 전하며 제주항공과 연락중이라고 밝혔는데 보잉 737 계열이 잇따른 문제를 일으킨 기종인 데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외신들도 사고 소식을 실시간으로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권력 이전을 둘러싼 일시적 혼돈과 정치적 격변 속에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TV 조선 류주현입니다.
류주현 기자(chloeryu@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