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호텔 앞에서 테슬라 차량이 폭발했습니다.
경찰은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 호텔 앞에 선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차량이 폭발하더니 곧장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셜미디어 엑스(X)에는 폭발의 목격자라고 밝힌 이용자가 영상과 함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오전 8시 40분이었고 택시가 들어올 때까지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처음엔 불꽃놀이인 줄 알았는데 카운터 뒤에 숨어 있다가 말 그대로 주저앉았다"고 했습니다.
폭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웠고 운전자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도 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운전자가 발렛 구역에 차량을 주차한 뒤 차가 폭발했는데, 운전자 한 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손님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법 집행 기관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사고 차량인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입니다.
경찰 당국은 폭발 사고가 테러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는 중입니다.
[화면출처 엑스 'RpsAgainstTrump' 'BNONews' 'kaaaassuu'·'EricTrump'·ABC 뉴스]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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