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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체포 움직임에 따라 코스피 지수와 원화가 밝은 출발을 했다" 오늘(3일) 코스피와 환율 등 경제 지표는 긍정적입니다. 코스피는 엿새 만에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어제(2일)보다 3.64포인트 오른 2402.58에 출발, 2400선을 회복한 뒤 계속 오름세입니다. 오전 11시 기준 2450선 회복도 앞두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다른 (정치적) 위기가 없다면 코스피가 바닥을 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환율은 어제(2일) 저녁 7시쯤 1464.2원으로 저점을 찍었다가 자정 무렵 1474원으로 치솟았습니다. 이후 오늘(3일) 오전 9시 이후 1465원 선으로 내려왔습니다. 외신은 이러한 지표 배경으로 윤석열 대통령 체포 시도를 지목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지난 이틀 동안 원화는 한 달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며 "모두 '매수' 버튼을 누르고 정치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썼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환율이 1490선을 위협할 정도로 원화 가치가 떨어져 있었는데, 윤 대통령 체포 이후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리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최상목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어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 대행의 어려운 결정으로 이제 '우리 경제가 정치와 분리돼 간다', '한국 경제는 튼튼하다'는 메시지를 내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재영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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