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계엄 선포문 승인한 尹, 가장 먼저 곽종근에게 전화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문과 담화문, 포고령을 최종 승인한 직후 가장 먼저 곽종근 당시 특수전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의 공소장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 전날인 지난달 2일 저녁 무렵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의 비화폰으로 곽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며칠 이후로 준비되면 보자"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곽 전 사령관과의 통화가 끝난 뒤 김 전 장관은 다시 자신의 비화폰으로 곽 전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깜짝 놀랐지, 내일 보자"라고 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보다 하루 전인 1일 비상 계엄 가능성을 묻는 윤 대통령에게 미리 준비한 비상계엄 선포문과 담화문, 포고령 초안을 보고했고, 윤 대통령은 포고령 내용 중 '야간 통행금지' 부분을 삭제하는 등 보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화영 기자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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