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오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적극 협조하지 않았다는 건데, 체포 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기려했던 공수처장에 대해선 탄핵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기려 한 것과 관련 오동운 공수처장 탄핵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오 처장이 무능하고 우유부단하게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공수처가 존폐의 위기에 처하고 공수처장도 탄핵의 위기에 처할 거라고 저는 봅니다."
민주당은 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오늘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최 대행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경호처에 적극 협조 지휘를 하지 않았다는 건데, 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막지 못하도록 감독하지 않은 건 또 다른 내란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질서 파괴 행위, 제2의 내란행위에 대해서 우리가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 중진 회의에선 탄핵까지 거론됐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형사고발뿐만 아니라 탄핵이라는 국회가 가진 국정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수단까지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민주당은 내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본회의에서 내란-김건희 쌍특검법 등 8개 법안을 다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측은 이탈표 8표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신경희 기자(heyjud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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