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부동산을 사들인 외국인이 전년보다 11.9% 늘어난 1만 7천478명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매수인은 부동산 시장 상승기였던 2020년 1만 9천371명까지 늘었지만, 2년 연속 감소하다 이후 2023년부터 다시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전체 부동산 매수인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1%로 2019년 1.6%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작년에는 경기도에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이 7천8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 서울, 충남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1만 1천346명으로 64.9%를 차지합니다.
중국인 비중은 2020년 69.3%에 달했으나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중국인이 부동산을 가장 많이 산 곳은 부천시 원미구가 817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성시와 안산시 단원구, 시흥시, 인천시 부평구, 부천시 소사구, 인천시 미추홀구, 안산시 상록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에서는 구로구와 금천구가 각각 190명, 14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강남 3구 부동산을 산 중국인은 강남과 서초 송파 등 50명이었습니다.
중국 다음으로는 많은 국적은 미국으로, 지난해 2천528명, 14.5%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인 매수 부동산은 강남·용산 등 서울 인기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작년에는 미군 부대가 있는 경기 평택시가 206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아산, 서울 서초, 강남, 용산,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인천시 연수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순이었습니다.
(취재 : 한지연, 영상편집 :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한지연 기자 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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