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지아 기자!
[기자]
전북 전주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눈이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하고 굵은 눈발이 내렸다가, 한순간에 그치기도 하는데요.
좀처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내일과 모레까지 전라권과 충남 서해안에 많은 눈이 예상되는데요,
시간당 3~5cm의 강한 눈이 내리겠습니다.
6일 밤부터 오늘 낮 12시까지 적설량은 순창 복흥면 12.7cm, 무주 덕유산 인근 12.4cm, 부안 줄포면 9.6cm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눈으로 정읍에 사는 60대 남성 한 명이 대피했는데,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 습설 탓에 거주하던 비닐하우스가 무너질 우려가 있어 지인 집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창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가 논밭으로 떨어져 30대 여성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전주와 장수에서는 오늘 아침 눈길 미끄럼 사고가 발생했는데, 두 사고 다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전주권 일부 시내버스 노선이 눈 때문에 운행되지 못해 출근길 불편도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눈 소식은 계속 있는데요,
기상청은 금요일까지 전북 지역에 최대 3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눈뿐만 아니라 올겨울 최강 한파라고요?
[기자]
현재 습기를 머금은 무겁고 강한 눈이 계속해서 내리고, 추위까지 기승입니다.
상대적으로 이곳 전주 지역은 온도가 높은데요, 다른 지역은 꽤 춥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전북 장수가 영하 6.1도, 순창은 영하 4도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전북 익산과 완주, 무주, 진안, 장수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군산과 고창, 김제 등 전북 서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내일은 더 춥다고 하니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최강 한파 속에 서해안 등에는 지난 초겨울 폭설과 비슷한 정도의 큰 눈이 예고됐습니다.
기상청은 서해안에 수증기를 머금은 무겁고 강한 눈, 습설이 단시간에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이에 따라 시설물 피해가 날 가능성이 크다며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점검에 특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전주에서 YTN 윤지아입니다.
촬영기자 : 최지환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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