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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측은 어제(8일)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도 체포영장 집행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차라리 재판에 넘기거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부지방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선 데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측 변호인 : (공수처가) 체포에 굉장히 집착하고 있는 이유는 이건 무슨 망신주기 이상의 것이 아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 수사와, 관할권이 없는 서부지법이 발부한 체포영장엔 응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겁니다. 그러면서 차라리 체포되지 않은 피의자에 대해서 법원이 구속 여부를 심사하는 절차인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단, 서부지법이 아니라 중앙지방법원에 영장을 청구해야 응할 거라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측 변호인 : 관할이 없는 서부지법에 청구되면 그 부분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 분명히 공수처의 관할은 중앙지법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공수처 수사 없이 바로 재판에 넘겨달라고도 했습니다. [윤갑근/윤 대통령 측 변호인 : (체포 영장 청구는) 다른 증거가 다 확보가 됐고 마지막으로 피의자에게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그렇다면 기소 절차를 밟으라는 겁니다.] 변호인 선임계 제출을 놓고도 공수처와 설전을 벌어졌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공수처에 선임계를 제출하러 갔지만 공수처에선 방문증도 내주지 않고 선임계를 두고 가라 했다며 사실상 접수를 거부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공수처는 내부 채용 일정으로 면담이 어려우니 선임계를 민원실에 제출하고 가라고 했는데, 윤 대통령 측이 제출하지 않고 돌아갔다고 맞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신세은) 김지욱 기자 wook@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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