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물가 안정을 비롯한 설 민생대책을 내놨습니다.
설 성수품 물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고, 온누리상품권도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배추와 무, 사과 등 16대 설 성수품을 평시 대비 1.5배, 역대 최고 수준인 26만 5천 톤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오른 배추와 무의 경우 계약재배와 비축물량 등 총 1만 톤을, 명절 수요가 특히 많은 사과와 배의 경우 지정출하를 통해 4만 톤을 집중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수입과일류에 대해선 관세를 한시적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주말 도축장 운영과 농협 출하 물량 확대를 통해 평시대비 1.4배 수준인 11만 톤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먹거리 수급 불안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농식품부는 설 명절을 맞아서 안정적인 농식품 수급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여기에 설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 5조 5천억 원어치 온누리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온누리상품권 참여 시장을 지난해보다 75곳을 늘리고, 한시적으로는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900억 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쌀·한우 등 수급이 상대적으로 원활한 품목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는 최대 절반값에 살 수 있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데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27일도 면제 기간에 포함 시킬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기간 중 설 당일만 제외하고 KTX와 SRT 역귀성 티켓은 30에서 40%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국제 항공노선은 방한 관광 수요가 많은 아시아 노선을 중심으로 130회 증편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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