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세탁기 결빙 '주의보'…예방하려면?
[앵커]
전국에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세탁기·건조기 결빙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업계에선 얼기 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용도실에 있는 세탁기가 얼어붙진 않을까 걱정하는 가정이 늘었습니다.
보통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되도록 가정 내 세탁기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 늘어가는 빨랫감에 한숨이 나옵니다.
"저희 집에 아이가 세 명이 있어서 세탁기를 매일 사용해야 되는데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세탁기를 사용을 못하게 되면 매우 난감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럼에도 추운 날씨에 세탁기를 쓸 땐 반드시 급수와 배수부의 동결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가동해야 모터 고장 등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또 쓰고 나선 급수 호스를 수도꼭지와 분리해 호스 안에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제거해야 합니다.
드럼 세탁기는 제품 하단부에 '잔수 제거 호스'가 있습니다.
세탁기 사용이 끝난 후 배수펌프 통에 남은 물을 완전히 빼야 동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세탁기가 얼았다면 수도꼭지와 급수호스, 배수호스에 50도 이하의 따뜻한 물을 부어 녹여줍니다.
건조기 결빙 조치법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주기적으로 내부에 따뜻한 바람을 흘려보내면 좋다는 설명입니다.
"영하 온도가 3일 이상 지속되면 서비스 물량이 약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땐 수도꼭지는 수건 등으로 감싸 보온 처리를 해주고 잠가 두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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