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최강 한파…내일 '최저 -21도' 더 춥다
[뉴스리뷰]
[앵커]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10일)은 기온이 더 떨어지겠는데요.
전북에는 최대 15㎝의 눈이 더 내릴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두꺼운 패딩과 장갑, 귀마개로 무장한 시민들이 몸을 잔뜩 웅크린채 길을 건넙니다.
모자를 쓰고 목도리까지 이중으로 꽁꽁 싸맸지만, 찬 바람이 매섭게 파고듭니다.
폭설이 쏟아진 뒤 영하권 추위에 곳곳이 얼어붙으며, 빙판길로 변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한 냉기가 한반도로 밀려왔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중부 내륙과 전북, 경북에는 한파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금요일은 아침 기온이 더 떨어져 춥겠습니다.
찬 공기가 점차 남하하며 남부지방은 하루 만에 기온이 5도 이상 급강할 전망입니다.
광주와 부산은 영하 9도, 대구 영하 12도, 철원은 영하 22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금요일인 10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복사냉각이 더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토요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낮부터 차차 풀리겠습니다.
일요일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고, 다음 주 중반까지 한파로 불릴 만한 심한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일 폭설이 계속된 호남은 눈발이 점차 약해지겠고, 금요일은 호남 서해안에만 산발적으로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대설이 내려 쌓인 만큼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덕훈 최승열]
#추위 #한파 #겨울 #특보 #폭설 #대설 #날씨 #기상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