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6당, 내란 특검 재발의…여 "실효성 있는 특검 논의"
[앵커]
국회에서는 이른바 '쌍특검' 부결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이 중 내란 특검법을 다시 발의했고, 국민의힘은 협상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부결된 법안 중 내란 특검법 재통과에 가정 먼저 힘을 쏟겠다는 방침입니다.
조금 전, 다른 5개 야당들과 함께 내란 특검법을 다시 발의했는데요.
이번 특검법에는 특검 후보자 추천을 여야 정당이 아닌 제삼자에게 맡긴 점이 달라졌습니다.
민주당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특검 추천 방식을 기존 야당 추천방식에서 대법원장 추천방식으로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외환죄를 추가하며 특검 수사 범위 또한 일부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수사기간은 이미 관련 수사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기존 특검에 비해 20일 정도 줄인, 70일로 줄였습니다.
민주당은 다음주 14일 또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내란 특검법을 의결한단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전날 특검 법안 부결은 "나라 미래를 생각한 결단"이라며 엄호하면서도, 쌍특검법에 협상 가능성은 열어놓았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두려움 때문에 협상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동시에 부결 법안에서 독소 조항을 걷어내는 것 또한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쌍특검에 대한 실효성 있는 입법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쟁점 사안에 협상 여지를 보였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긴급 현안질문이 진행되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는 윤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이 실시됩니다.
현안 질문에는 여야 의원 12명이 나설 예정인데요.
현안질문에는 오동운 공수처장, 이호영 경찰청 차장 등이 출석을 앞둬 윤대통령에 대한 영장 재집행 사안에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의 윤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 분위기는 극명히 엇갈리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내란죄를 수사할 권한과 역량 모두 없다며,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하고 모든 수사를 경찰로 이첩하라 말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공수처·경찰 공조수사본부는 파부침주의 각오로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을 체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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