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미사일 발사·파병' 규탄…"병사 피 묻은 돈"
[앵커]
북한이 주장하는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 병사들의 피 묻은 돈"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의제로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지난 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피 묻은 돈이 결국 어디로 가는지를 보여준 극명한 사례"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이 군인들은 본질적으로 김정은의 노예이며, 그의 정권을 위해 돈을 모으고 러시아로부터 첨단 군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먼 전장에서 목숨을 바치도록 세뇌되었습니다."
또한 "현대전에 익숙지 않은 구시대적인 인해전술로 북한 병사들이 드론 공격의 손쉬운 표적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도로시 셰이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는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기술 공유를 특히 우려했습니다.
"우리는 특히 모스크바가 위성 및 우주 기술을 평양과 공유하려는 의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적법한 주권 행사"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DPRK(북한)의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다"며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은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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